기협중앙회가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박상희기협 회장은 17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5-6명과 함께 구본영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만나 PCS사업권과 관련, 1만4천3백여개중소기업이
참가한 그린텔에 정책적 배려를 해주도록 요청했다.

기협중앙회는 또 그린텔의 대주주이며 PCS사업 분야의 우수 기술
보유업체인 미퀄컴사와 합작투자로 공동연구소를 설립키로 했으며 국내
대주주사인 태흥건설과는정보통신전문대학 설립을 협의중이다.

박 회장은 지난 15, 16일 해군함정으로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다녀오면서
가진 함상세미나에 박찬종 전의원을 강사로 초청, 박전의원에게 중소기업의
PCS사업추진현황과 사업참여 당위성을 설명하고 린텔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중앙회는 또 5월말께로 예정된 청문회에 대비,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PCS사업계획서 작성 실무자들이 청문회 참석 예정자에게 그린텔의 사업
계획 내용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20일부터 4일간 모의 청문회도
열 계획이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