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추세에 맞춘 각종 전자부품및 자동화생산장비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국제전시회가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주최로 국내에서 열
린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본관3층 대서양관에
서 개최되는 96국제전자부품및 생산장비전(KEPES''96)은 한국전장 경인전자
등 58개국내전자부품업체와 일본마쓰시타 미국에어로스타등 35개외국업체가
참가,세계전자부품의 현주소를 보여주게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칩저항기 모터 소형스위
치류등 각부품과 자동권선기 자동태핑기 로보트등 자동화장비를 포함 약
4백여종의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게돼 전자업계의 생산자동화촉진과 생산
장비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조합의 김영수이사장은 "국내전자부품업체들은 선진외국의 규격인 UL
(미국) JIS(일본)등을 다수 획득하는등 품질이나 성능면에서 선진국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번전시에서 1억달러정도의 수출상담이 이뤄질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행사에는 10개업체가 참여,CCTV 방송기기 컴퓨터등의 종목을 전
시하는 정부조달전자제품전도 함께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