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식투자를 미인선발대회에 비유한다.

미인대회에서 안방심사위원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미인이 선발되는 것을
종종 볼수 있다.

그러면 "심사위원들 여자보는 눈 되게 없네"라며 채널을 돌리기 일쑤다.

미인의 기준도 여러가지가 있다.

자신은 인형같은 미인을 좋아하는데 비해 교양미 건강미를 중시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주식투자에서도 다양한 가치기준을 인정해야 한다.

이익을 엄청나게 내는 기업이 왜 오르지 않느냐고 화낼 것이 아니라
자신의 투자기준이 너무 경직돼 있지않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관적인 이미지에 빠져선 곤란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