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소 뉴욕증시 이사장의 방한은 세일즈 목적이었다.

이를 보면 역시 경쟁은 좋은 것이다.

나스닥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그를 세일즈 일선에 몰아냈다.

영업 포인트는 상장기업 유치.

나스닥은 뉴욕증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되어있다.

런던증시보다 거래량이 많은 나스닥이다.

거래소간 경쟁은 이미 10년전부터 본격화된 것이다.

지난 86년 런던증시의 빅뱅도 그랬다.

미국에 넘긴 주도권을 되찾자는 것이 목적.

우리 시장은 불행히도 거꾸로 가고있다.

장외시장이 있으되 모두 거래소 시장으로만 몰려오고 있다.

당국은 그것을 부추기고.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