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소사이어티 총회] '한국/아시아 세계화'..발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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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시아의 세계화''를 주제로한 아시아 소사이어티 서울총회에서는
지역주의와 글로벌리제이션으로 집약되는 세계경제의 흐름과 아시아국가들의
역할, 그리고 역내국가간 협력방안등이 주로 논의됐다.
서울총회에 참석한 아.태지역 경제관련 인사들은 개막 이틀째인 10일 분
야별 주제에 대한 각국대표들의 기조연설을 들은 뒤 그와 관련한 토론을
벌였다.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의 주제발표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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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C 선도하기 위한 과제 ]]]
아시아 경제는 그동안 이례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그 성장은 베트남전쟁의 종식과 더불어 유지돼온 평화적 정치여건과 낮은
임금에 의존한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에 힘입은 바 크다.
또 근대화를 이루겠다는 각국 지도자들의 결의와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도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을 견인했다.
이에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는 것처럼 오는 2000년까지 아시아
지역의 무역량이 세계 무역량의 40%에 이를 것이란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장미빛 전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우선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던 생산방식은 지양돼야 한다.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수출해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기술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태에선 더이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새로운 제품과 생산방식을 창안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제도도 만들어야 한다.
또 노후된 도로 항만 통신을 비롯한 인프라에 신규투자해 기업 활동이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규제완화도 필요하다.
경제개발 초기에는 정부와 기업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했던 것이 사실
이다.
그러나 이제는 경쟁력을 살리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
''한국과 아시아의 세계화''를 주제로한 아시아 소사이어티 서울총회에서는
지역주의와 글로벌리제이션으로 집약되는 세계경제의 흐름과 아시아국가들의
역할, 그리고 역내국가간 협력방안등이 주로 논의됐다.
서울총회에 참석한 아.태지역 경제관련 인사들은 개막 이틀째인 10일 분
야별 주제에 대한 각국대표들의 기조연설을 들은 뒤 그와 관련한 토론을
벌였다.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의 주제발표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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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C 선도하기 위한 과제 ]]]
아시아 경제는 그동안 이례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그 성장은 베트남전쟁의 종식과 더불어 유지돼온 평화적 정치여건과 낮은
임금에 의존한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에 힘입은 바 크다.
또 근대화를 이루겠다는 각국 지도자들의 결의와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도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을 견인했다.
이에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는 것처럼 오는 2000년까지 아시아
지역의 무역량이 세계 무역량의 40%에 이를 것이란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장미빛 전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우선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던 생산방식은 지양돼야 한다.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수출해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기술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태에선 더이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새로운 제품과 생산방식을 창안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제도도 만들어야 한다.
또 노후된 도로 항만 통신을 비롯한 인프라에 신규투자해 기업 활동이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규제완화도 필요하다.
경제개발 초기에는 정부와 기업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했던 것이 사실
이다.
그러나 이제는 경쟁력을 살리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