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시비제막식이 11일 오후4시 서울강남구일원동 중동고 교정에서
이뤄진다.

"성북동비둘기"의 시인으로 유명한 고인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중동고 59회 졸업생들이 마련한 행사.

시비는 고인의 대표시 "마음"을 서예가 김충현선생이 쓰고 서양화가
김형대교수(이화여대)이 구성해 만들었다.

제막식 행사장의 시 낭독은 김지하시인이 맡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