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 통신협상 재개 요구 .. 내달 워싱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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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미통신협의를 오는 6월 미국에서 재개하자고 요구했다.
한미통신협의에 미국측수석대표로 참가한 크리스티나 런드 미USTR부대표보
는 8일 서울 미국공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초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
토록 한국측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런드부대표보는 지난 6,7일 서울에서 열린 통신협의에서 한국정부로부터
외국기업에게 통신장비와 서비스에 대한 비차별적인 한국시장접근을 허용하겠
다는 확언을 받아내려 했으나 한국정부는 토의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고 주
장했다.
그는 한국산 통신장비의 대미수출은 지난 94년 4억9천9백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4천3백만달러로 증가했으나 미국장비의 대한수출은 한국정부가 취한 외국
기업의 시장진입 제한으로인해 오히려 감소했다며 한국정부가 상호호혜적인
시장진입을 보장해야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개인휴대통신분야등의 신규통신사업자가 경제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해 한국산과 외국산을 가리지않고 자유롭게 통신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
한미통신협의에 미국측수석대표로 참가한 크리스티나 런드 미USTR부대표보
는 8일 서울 미국공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초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
토록 한국측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런드부대표보는 지난 6,7일 서울에서 열린 통신협의에서 한국정부로부터
외국기업에게 통신장비와 서비스에 대한 비차별적인 한국시장접근을 허용하겠
다는 확언을 받아내려 했으나 한국정부는 토의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고 주
장했다.
그는 한국산 통신장비의 대미수출은 지난 94년 4억9천9백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4천3백만달러로 증가했으나 미국장비의 대한수출은 한국정부가 취한 외국
기업의 시장진입 제한으로인해 오히려 감소했다며 한국정부가 상호호혜적인
시장진입을 보장해야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개인휴대통신분야등의 신규통신사업자가 경제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해 한국산과 외국산을 가리지않고 자유롭게 통신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