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여름틈새 상품 선풍기시장 "가열" .. 가전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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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체들이 여름철 틈새상품으로 볼륨이 커지고 있는 선풍기 시장을
겨냥, 첨단 기능의 신제품을 다투어 내놓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삼성.대우 등 가전 3사는 최근 에어컨 품귀현상과
함께 핵가족화 추세로 한동안 포화상태를 맞았던 선풍기 시장이 다시
확대됨에 따라 전문 중소업체와의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94년 2백60만대에 불과했던 선풍기 시장규모가 지난해 3백20만대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3백3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날 온도 및 광센서에 의한 인공지능 기능을 채용한 리모콘
방식의 "4단날개 자연풍 선풍기"를 개발, 9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센서기능에 따라 실내온도 변화에 맞춰 바람세기가 자동
조절되는 것을 비롯, 강풍.약풍.미풍이 적절히 섞여서 불게 해 자연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모두 13개의 모델을 출시, 올해 판매량을
작년보다 10% 많은 40만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숲속과 폭포 온천 등지에 풍부한 음이온을 방출시키는
기능성 선풍기를 시판하는 등 14개 모델을 갖추고 여름철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해 50만대를 기록했던 선풍기 판매규모를 올해는 65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도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선풍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선풍기 판매실적이 작년동기보다
50% 이상 늘어난 43만대에 달했다"며 "올 한햇동안 모두 70만대는 거뜬히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전 3사는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
85만대의 생산 가능물량(3사 합계)가운데 이미 54만대가 구입예약 등으로
팔려나갔으며 나머지 물량도 조만간 판매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전업체들은 이에 따라 선풍기가 에어컨 대체재로 다시 수요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 <>다단 변속 <>자연음 발생 <>음이온 발생 <>저소음
<>야간램프 채용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선풍기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
겨냥, 첨단 기능의 신제품을 다투어 내놓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삼성.대우 등 가전 3사는 최근 에어컨 품귀현상과
함께 핵가족화 추세로 한동안 포화상태를 맞았던 선풍기 시장이 다시
확대됨에 따라 전문 중소업체와의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94년 2백60만대에 불과했던 선풍기 시장규모가 지난해 3백20만대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3백3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날 온도 및 광센서에 의한 인공지능 기능을 채용한 리모콘
방식의 "4단날개 자연풍 선풍기"를 개발, 9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센서기능에 따라 실내온도 변화에 맞춰 바람세기가 자동
조절되는 것을 비롯, 강풍.약풍.미풍이 적절히 섞여서 불게 해 자연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모두 13개의 모델을 출시, 올해 판매량을
작년보다 10% 많은 40만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숲속과 폭포 온천 등지에 풍부한 음이온을 방출시키는
기능성 선풍기를 시판하는 등 14개 모델을 갖추고 여름철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해 50만대를 기록했던 선풍기 판매규모를 올해는 65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도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선풍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선풍기 판매실적이 작년동기보다
50% 이상 늘어난 43만대에 달했다"며 "올 한햇동안 모두 70만대는 거뜬히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전 3사는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
85만대의 생산 가능물량(3사 합계)가운데 이미 54만대가 구입예약 등으로
팔려나갔으며 나머지 물량도 조만간 판매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전업체들은 이에 따라 선풍기가 에어컨 대체재로 다시 수요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 <>다단 변속 <>자연음 발생 <>음이온 발생 <>저소음
<>야간램프 채용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선풍기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