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철거될 당산철교의 재건설공사 감리업체로 미국의 DMJM사와
동명기술단이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서울지하철공사가 예정가격 51억원에 발주한 이공사를
44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유실설계공단이 담당하고있는 설계의 감리에서부터 시공감리
까지 맡게 된다.

외국감리업체를 주입찰자로 한 이번 입찰에서는 미국의 티와이린사,
성수대교 감리를 맡고있는 영국의 RPD사, 경부고속전철의 감리를 담당하는
프랑스의 소코텍사와 SEEE사 등 8개사가 참가했다.

한편 당산철교는 6월 기본설계작업이 끝나고 상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12월 철거에 예정이다.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철거와 동시에 다리를 놓는 특수공법도입을
구상중이며 공사비는 5백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