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오는 6월부터 시내 29개 백화점내의 재활용상품교환매장을 시
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에 설치하고 재활용상품쿠폰제(그린쿠폰제)를 전
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화점들이 주변환경저해와 수익성저조를 이유로 재활용매장을 형식적
으로 운영하고 있어 재활용상품의 판로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
다.

시는 백화점들의 재활용매장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자원재활용업연합회에
서 운영하는 4개 백화점의 재활용상품매장을 제외한 25개 백화점 직영매장의
경우 소비자왕래가 적은 장소에 설치하는등 형식에 그치고 있어 이같이 개선
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백화점 주부환경봉사단협의회 한국자원재활용업연합회 및 각
자치구가 긴밀히 협조, 재생용품의 판로를 넓히고 분리수거 생활화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