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산하 공사와 사업소에도 민간기업에서 도입되고 있는 출퇴근 시차제
가 시행될 전망이다.

조순서울시장은 7일 정례간부회의에서 대중교통수단 활성화와 교통체증 완
화를 촉진하는 방안의 하나로 산하 공사와 사업소직원의 출퇴근 시차제를 적
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조시장은 "본청 직원등은 공무원체계상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공사나 사업
소등에서 실시를 검토해 시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강조했
다.

현재 서울시산하기관으로는 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 1일부터 1백70명의 직원
을 대상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시간대를 8가지로 구분, 출퇴근 시차제를 실
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서울에 소재한 전경련산하 3백26개사와 중소기업연합회
산하 2만5천여개사에게 출퇴근시차제를 적극 도입해 줄 것을 협조요청했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