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중소기업은 올해 들어 제품의 생산 및 판매 호조로 자금사정은
다소 나아지고 있으나 인력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청주지점에 따르면 최근 도내 6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
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자금사정이 나아졌다는 업체는 지난
2월 8.6%에서 3월에는 17.1%로 높아졌으며 지난달에는 26.5%까지 상승,자금
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전 원인으로는 생산 호조가 41.4%로 가장 높았고 판매호조(27.6%),대금
회수 호조(24.1%)의 순이었다.

지난 3월과 비교한 업종별 자금사정 호전율은 비금속광물이 16.7%에서 지
난달에는 40%로,조립금속 및 기계장비가 12.5%에서 30.8%로 각각 높아진 반
면 화학.고무.플라스틱은 42.9%에서 20%로 크게 낮아졌다.

또 지난 3월보다 인력사정이 호전됐다고 응답한 업체는 9.7%로 전월의 12
.5%보다 2.8%포인트 낮아진 반면 악화됐다는 응답은 22.6%로 전월의 15.6%
보다 7%포인트 높아져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사정은 나아지지 않고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