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와 불안전한 나라는 각각 싱가포르와 필리핀
이며 한국은 조사대상 12개국중 6번째로 나타났다.

홍콩에 있는 "정치경제 위험도 상담사"는 5일 조사 대상국에 근무하는
외국 기업 관리자에게 범죄및 신변안전 문제에 관해 점수(0-10점. 낮을수록
안전함)를 매기도록 요청한 결과 싱가포르는 1.25점, 필리핀은 7.24점을
각각 얻었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싱가포르의 경우 경제적 번영과 엄격한 법이 범죄방지에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필리핀의 경우 올해만도 40여건 이상의 사건에서 최소 50여명이 납치돼
납치가 이 나라에 근무하는 외국 기업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항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가포르 다음으로 안전한 나라는 일본이었으며 다음은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 태국 인도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