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회장 장영수)은 4일 필리핀 마닐라시 북서쪽에 위치한 쾌존시에
서 1억달러 규모의 콘도사업을 벌이기로하고 마닐라에서 합작회사설립및 공
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콘도는 쾌존시가 추진중인 신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며 콘도
이름은 올림픽하이츠이다.

대지 2천55평에 지하4층 지상30층 3개동(연면적 3만4천31평)으로 건설되
는 이 콘도는 8백실규모이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과 필리핀의 부동산개발회사인 메가월드사가 각각 40%
의 지분을 투자하고 시티트러스트은행이 2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메가
월드대우사가 담당하게된다.

공사비만 9천8백만달러가 투입될 이 사업은 올하반기에 착공돼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99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의 시공을 물론이고 개발 분양에 이르기까지 전과정
을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