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급반등세를 이어갔다.

3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21%포인트나 상승, 연10.78%를 기록했다.

이날은 당일발행물량 529억원에 만기도래분이 479억원으로 물량부담이
없었지만 한국은행이 지나친 금리하락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견이 개진되
면서 이틀연속 급반등세를 보였다.

한은은 지난달말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면서 금융채와 높은 갭을 둬
금리급락에 대한 조정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재정경재원이 금리하락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지준
마감일인 오는 6일 이후에는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10.80%를 나타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