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 )은 2일 정부가 광주항쟁과 관련한
미국 정부 문서의 공개를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외무부를 상대로 "정보공
개청구거부처분 취소소성"을 서울고법에 냈다.

민변은 소장에서 "12.12및 5.18사건의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미국정
부가 보내온 이 사건관련 문건들을 입수,분석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정부
가 한국현대사의 중요사건 관련 공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