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총 2백억원을 투자,인공피혁 "샤무드"의 생산능력을
연 5백만t로 늘리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코오롱은 현재 경산공장에서 연 2백40만t의 샤무드를 생산하고 있어
증설이 완료되는 97년께는 지난해 8%였던 세계시장점유율이 14.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출도 지난해 1백80억원에서 5백억원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공피혁은 천연피혁을 대체하는 합섬소재로 코오롱이 지난 92년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 93년부터 양산해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공피혁이 최근 매년 20% 이상 수요가 증가하는등
빠른 속도로 천연피혁을 대체하고 있어 증설을 추진케됐다"며 앞으로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레더페어(Leather Fair)"에
출품한데 이어 오는 8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유명 피혁제품쇼인
리네아펠레(Lineapelle)에도 참여키로 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