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첨단종합육가공공장인 한국냉장 중부종합육가공공장이 2일
충북 청원군 오창면 성재리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지난 92년 착공, 3년8개월만인 지난해10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
험가동을 거쳤다.

총공사비 약4백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부지2만9백16평 연건평 9천3백64평
으로 하루 돼지 2천두, 한우 1백50두를 위생적으로 도축, 가공처리할수 있는
최첨단 도축시설 및 부분육가공시설을 갖췄다.

또 약8천t 규모의 냉장창고와 하루1천t의 폐수를 완벽하게 정화처리할 수
있는 폐수처리시설을 완비했다.

한냉은 이 공장을 무검사수출이 가능한 수출형공장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로
미국농무성공인수준의 최신시설을 설치했으며 위생관리에 초점을 두고 공정
을 최대한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이 본격가동되면 앞으로 축산물의 수매와 도축 가공 및 판매에 이르
는 전 유통과정을 한국냉장이 통합.계열화, 축산물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생산
자에게는 수취가격을 보장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위생처리된 고품질의 돼지고
기와 한우고기를 부위별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한냉측은 설명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