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히타치제작소가 벽걸이TV용 플라즈마 표시장치(PDP)
시장에 진출한다.

PDP란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인 플라즈마를 이용한 것으로 TF
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와 함께 벽걸이 TV화면제작에 많이 사용된다.

히타치는 오는 5월초 가전 정보미디어사업본부안에 신디스플레이사업추진
센터를 설치하는한편 요코하마시내에 40~50억엔을 투자,PDP생산라인을 건설
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히타치가 주로 생산할 제품은 20~40인치형 PDP로 오는 97년까지는 상품화
할 계획이며 40인치가 넘는 기종도 개발해갈 예정이다.

히타치는 또 양산기술을 확보하는대로 98년까지 수백억엔을 투자해 월산
1만대정도의 양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후지쓰가 2백억엔을 투자,42인치형 PDP공장을 건설중인데다 NEC 파이오니
어 마쓰시타전기등도 대형 PDP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일본 대형PDP시장쟁탈
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