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구자라트주에 건설하는 연산 9백만t규모의 정유공장에 설치될 석유
정제 설비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정유공장의 핵심인 유동성 촉매 분해장치(FUCC)
반응기, 촉매재생장치를 비롯 각종 반응탑 압력용기 등 총2천3백만달러
규모다.
한중은 이 설비들을 창원공장에서 제작한후 97년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원유를 고순도의 석유제품으로 정제하는 이들 설비는 최근 환경규제의
강화와 자동차수요의 증가로 중질유분해 공장이 늘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한중은 이번 석유 정제설비외에 에사르그룹과 1억달러 상당의
가열로 석유저장설비를 비롯 담수설비등에 대해서도 추가수주를 상담하고
있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