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이 29일 창립10주년을 맞아 다점포체제 구축및 할인점사업
확대물류센터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확대에 나섰다.

그랜드는 오는8월말 일산점 개점하는데 이어 98년 강서점을 오픈,
백화점수를 3개로 늘리기로 했다.

그랜드는 일산 주원역세권에 지하6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9천8백평의
백화점건물 마무리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5월 강서구 등촌동에 연건평
3만4천평규모의 대형건물을 착공, 강서점으로 운영키로 했다.

그랜드는 또 수원 영통지구에 연면적 1만2천5백평규모의 대형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오는 6월 착공, 강서점 신촌점에 이은 그랜드마트 3호점으로 내년
8월 개점할 계획이다.

그랜드는 이와 함께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에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1만3천평 규모의 자동화물류센터를 설립, 물류효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그랜드는 이같은 사업확대를 통해 2003년 매출5조5천억원을 달성,
국내30대기업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지난86년 4월 개점한 그랜드백화점은 산지직송을 통한 향토물산전으로
농산물등을 값싸게 공급하면서 지역백화점으로 정착한데다 할인점사업
진출로 사업첫해 1백21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3천8백75억원으로
30배이상 늘렸다.

그랜드는 강서구 본점의 의류비중을 높이고 직수입명품 브랜드를 강화,
고급백화점으로 변신해나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