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27일 싱가포르에서 비공식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기존 "아세안 투자지역구상"에 역내 자본에 대한 우대책을 대폭 포함시키기
위한 구체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아세안 회원국은 이에따라 앞으로 실무급 회담을 갖고 역내 우대책등을
검토한뒤 연말에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비공식 수뇌회의에서 정식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또 역내 지적소유권 보호와 서비스 무역자유화 협의의 상황도 점검, 특허.
상표제도의 통일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태국의 암누아이 부총리는 이와관련, "아세안 투자구상은 외국자본의
대아세안 투자확대를 겨낭한 것이지만 역내자본에 대해서도 우대책을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고위실무급 회담을 열고 구체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앞서 아세안은 역내 현지자본 기업간 무역에 0~5%의 특혜관세를
인정하는 "아세안산업협력계획(AICO)"에 조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