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등 8개사가 내달 공모주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

공모규모는 663억7,000만원이다.

26일 증권관리위원회는 7차회의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 환인제약
엘렉스컴퓨터 유니온 세원정공 영풍제지 세림 한섬등 8개사의 기업공개를
승인했다.

청약일은 5월20~21일 이틀간이며 납입일은 6월4일이다.

증권거래소 상장은 7월초순으로 예정돼있다.

8개사 가운데 세원정공 영풍제지 세림제지등은 6월말결산법인이며 나머지
5개사는 12월말 결산법인이다.

이 가운데 엘렉스컴퓨터는 주당발행예정가가 주간사계획서 접수당시 2만원
이었으나 심사결과 상대가치를 반영 2만2,5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그러나 세림제지는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관계사인 알파정공의 주식평가손을
과소표시한 것으로 드러나 자산가치산정에 이를 반영, 주당발행예정가를
당초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췄다고 증감원측은 설명했다.

공개규모가 가장 큰 현대엘리베이터는 주당발행예정가가 1만5,000원이나
장외시장에서는 주당 4만6,200원(26일 매매기준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환인제약 장외매매 기준가는 2만6,700원으로 주당발행 예정가와
1만3,200원 차이가 나는등 한섬(1만2,000원) 엘렉스컴퓨터(2만4,400원)
세원정공(2,400원) 영풍제지(1만2,100원)등도 격차를 보이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