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거리가 짧은 골퍼들은 어프로치샷을 할때 롱아이언이나
페어웨이우드를 골라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골퍼들은 대개 이 상황에서 어느 클럽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데
교습가들은 페어웨이우드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아이언보다 더 낫다고
말한다.

첫째 페어웨이우드는 샷을 미스하더라도 스위트스포트가 넓기 때문에
아이언보다 실수폭이 작다는 것이다.

또 똑같이 토쪽으로 맞더라도 아이언은 볼을 오른쪽으로 보낼수밖에
없지만, 페어웨이우드는 페이스가 둥글어 볼을 왼쪽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둘째 페어웨이우드는 러프에서 특히 아이언보다 낫다.

헤드가 크고 무거워 얇은 블레이드로 된 아이언보다 풀의 저항을 덜 받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페어웨이우드는 볼이 지면에 떨어진후 굴러가는 거리(롤)면에서
아이언보다 월등하다.

아이언샷은 페어웨이우드샷보다 궤도가 높고 백스핀이 많이 먹기 때문
이다.

페어웨이우드가 아이언보다 그만큼 온그린확률이 높다는 의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