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앞서 OECD가 새로 마련한 반부정부
패 조항을 준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OECD관계자가 지적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OECD의 마크 피에스 뇌물관련
태스크포스팀장은 지난 17일 미국제경제연구원(IIE)주최로 열린 부정부패관
련 국제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압력행사와 부정부패 척결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인식이 확산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현재
<>정부조달<>해외에서의 세금감면<>해외에서의 뇌물증여<>회계기준 등에 관
한 국제적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WTO차원에서 반부정부패를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있고 대신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부패문제를 대출
과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