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교육전문연구소인 한국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구민)는 어린이를
위한 과학조기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어린이 생명과학탐험단"을 지난 15
일 발족했다.

이용빈박사(서울대)를 단장으로 한 어린이 생명과학탐험단은 어린이들이
몸으로 자연을 느끼고 생명체를 이해하며 과학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꿈나무들의 과학에 대한 잠재능력을 계발시킨다는 목적을 갖
고 있다.

탐험단의 교육내용은 동.식물학 박사학위 소지자등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주 1회 연구소에서 한시간 반동안 진행되는 과학실습과 한달에 한번씩
의 야외탐험및 관련연구기관 방문등으로 짜여져 있다.

주요 실습내용은 생명과학기구의 이해와 사용법에서부터 동.식물의 형태
및 행동,사진의 원리,생명체의 생성과 성장,곤충과 조류세계의 이해,인체의
이해,첨단생명과학의 이해등이다.

그리고 겨울방학 특별과정으로 인터넷의 이용법도 지도해 준다.

탐험단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중학교 1-2학년 학생이며 교육기간
은 1년이다.

참가비는 월 10만원. 탐험단은 현재 월요일반 10명,목요일반 10명으로 운
영되고 있는데 연구소측은 앞으로 반편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