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5월3일 본시장 개설을 앞두고 4월1일부터 4월27일까지 약 1개월간
최종 모의시장이 열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최종 모의시장이 기관투자가들을 위한 시스템 점검, 투자전략테스트
등에 주목적이 있지만 개인투자자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주가지수 선물거래
제도의 이해, 투자방법등을 익힐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개인투자자들의 모의시장 참여를 돕기 위해 주가지수 선물거래와 현물주식
거래의 차이점, 3차례에 걸친 모의시장 평가및 모의시장 거래 참여를 위한
절차등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선물거래와 현물거래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주가지수 선물은 4개의 만기가
존재, 단기간내의 투자성과가 나타나고 제한없는 매도를 통해 가격하락
시에도 손쉽게 수익을 얻을수 있다.

한편 현물주식거래에 비해 적은 증거금 및 거래비용으로 동일한 토자성과를
기대할수 있다.

95년 3차례에 걸친 모의시장을 분석해 보면 선물거래의 투자대상인 KOSPI
200지수가 종합주가지수보다 일별 변동성및 일중 변동성이 모두 큰 것으로
나타나 현물투자보다 가격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선물가격과 현물 가격 연계성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선물가격의
지속적인 고평가 현상이 지속되어 아직도 선물가격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
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1차, 2차 모의시장은 기관투자가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 졌으나 3차 모의시장에서는 개인의 참여비중이 6%를 차지,
선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모의시장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는 가까운 증권사 영업점에 가서
주가지수 선물거래 설명서를 교부받은후 선물거래 계좌등록신청서 및 계좌
설정 약정서를 작성하면 된다.

실제 선물거래에서는 선물거래카드를 교부받고 최소 납입증거금 3천만원을
납부해야 하나 모의시장에서는 이 절차가 생략되고 계좌 개설로써 모든
선물거래 준비가 끝나게 된다.

선물주문은 향후 주가지수 선물지수(KOSPI200)를 예측하여 매매의사결정을
한후 전화 또는 주문표를 직접 작성하여 주문을 하면된다.

주문을 위한 호가정보 및 기타 투자정보는 영업점에 비치된 선물투자정보
단말기 및 투자매뉴얼을 통하거나 영업점의 선물전문요원과 상담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