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 총선후 본격적 주식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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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끝나자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본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2일
1,145억원어치를 매도하고 851억원어치를 매수, 29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어 15일에도 908억원어치를 팔고 807억원어치를 사들여 101억원
어치를 더 내다판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투신사들은 이틀동안 455억원을 순매도, 최대의 매도세력으로
떠올랐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투신권은 미매각 수익증권 많아 주식을 추가로
내다팔아야 하고 증권사들은 상품보유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할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순매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순매수우위 유지방침과 관련, 선물시장 개설이 임박한데다
OECD가입을 앞두고 금융규제를 완화해야 하는만큼 앞으로 정부가 인위적으로
기관순매수 유지정책을 고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2일
1,145억원어치를 매도하고 851억원어치를 매수, 29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어 15일에도 908억원어치를 팔고 807억원어치를 사들여 101억원
어치를 더 내다판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투신사들은 이틀동안 455억원을 순매도, 최대의 매도세력으로
떠올랐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투신권은 미매각 수익증권 많아 주식을 추가로
내다팔아야 하고 증권사들은 상품보유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할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순매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순매수우위 유지방침과 관련, 선물시장 개설이 임박한데다
OECD가입을 앞두고 금융규제를 완화해야 하는만큼 앞으로 정부가 인위적으로
기관순매수 유지정책을 고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