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국제전화사업 진출을 추진중인 고합.일진등 8개기업이
결성한 한국글로벌텔레콤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11일 한국전력이 긴급이사회를 열고 5.2%의
지분으로 국제전화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원과 통산산업부등 관련 부처도 한전의 컨소시엄참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한전 지분이 5.2%로 정해짐에따라 한전몫으로
남겨뒀던 11.2%중 남은 6%를 고합 일진 롯데 해태 한라 아세아시멘트
대륭정밀 동아등 8개사가 할당받아 당초 6%씩 갖기로한 지분을 6.4%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이날 4백19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한전이 컨소시엄에 참여함에따라 통신망등을
확보할수 있게돼 조기에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