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는 3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지역 1명품" 사업자들에게
올해부터 2000년까지 연간 40억원씩 총 2백억원의 기금을 조성, 융자해
주기로 했다.

육성기금은 교부세 1백억원 지방비 1백억원으로 조성되며 올해부터
우선 40개 사업자를 선정해 연리 2%, 2년거치 3년 균분상환조건으로
1억원씩융자한다.

내무부는 지난 93년부터 추진해온 "1군 1명품"사업이 정착되었다고
판단하고 군단위 농특산물 중심의 이사업을 올해부터 시단위 민공예품
까지 확대, "1지역 1명품"을 엄선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했다.

또 각 자치단체들은 "1지역1명품"으로 지정된 1백37개 농특산품을
"얼굴산업"으로 육성할수 있는 "1지역1명품육성기금 설치운용조례"를
제정,재정지원을 할수 있게됐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향토전통음식도 전통문화보전차원에서 육성하기
위해 각 시도에서 운용 관리하고있는 식품진흥기금에서 40개 업소에
시설자금으로 1~2천만원을 융자지원토록 했다.

올해부터 지원되는 향토전통음식은 주식 21종 탕류 33종 주류 37종
반찬류 1백32종 등 모두 2백23종으로 청진동해장국 대구할매탕
소래새우젓광주춘설차 서산어리굴젓 전주비빔밥 강진토하젓 안동소주
산청쏘가리탕 등이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