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중견 의료기기제조업체인 메디택을 인수, 의료기기분야에
진출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달 28일 전자의료기기 제조
판매회사인 메디택 주식 51%를 액면가인 6억1200만원에 매입했다.

매도처는 현재 사장인 정성훈씨로 정씨는 사업 확장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일동제약에 지분 일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현재 지분을 21% 갖고 있으며 경영을 계속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이 인수한 메디텍은 지난 93년 1월 설립됐으며 최근 중년 여성에
많이 발생하는 골다공증을 진단한는 골밀도측정기를 주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창업 첫해인 지난 93년에 21억원 94년에 53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70억원
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억원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