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대출은 그동안 대부분 분기변동금리를
취했었는데 고정금리부 대출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대출대상은 중소기업의 시설자금으로 한정되며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는
11.10%로 현행 일반원화자금의 우대금리인 11.20%보다 0.10%포인트 낮은 수
준이다.
은행측은 일반 설비자금대출과 마찬가지로 심사평점에 따라 업체별로 1.
5%의 가산금리가 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출기간은 7년으로 3년거치기간이 포함된다.
산업은행의 이경득자금부장은 "고정금리대출은 금리하락이 추가적으로 이
뤄질 때엔 손해볼수도 있지만 금리변동에 따른 코스트를 중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