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기신용은행은 미국 자회사인 장은뉴욕신탁이 채권거래내역을 허위
보고한 혐의로 미금융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1일 발표했다.

장기신용은행은 장은뉴욕신탁의 한 매매담당자가 지난 94년9월부터 95년
3월까지 5억1천5백만달러의 유가증권담보채권을 불법거래해 뉴욕연방준비
은행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은뉴욕신탁은 또 이 기간중에 일본은행들이 발행한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하면서 거래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 관계자는 그러나 이는 사규를 잘 알지 못하는 거래담당자의 착오에서
비롯됐고 다이와은행 뉴욕지점과 같이 큰 거래손실을 입지는 않았다고 강조
했다.

한편 일대장성은 이에대해 "미금융당국의 조사결과가 정식으로 통보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의 짧은 논평을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