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아늑한 호텔 분위기의 "고객플라자"가
들어서 있다.
종합금융서비스 창구인 여기에선 상품 안내등 보험업무는 물론 은행송금
대행서비스, 세무상담, 대출상담등을 한곳에서 해결할수 있다.
고객플라자엔 고객상담및 보험금 처리업무를 전담하는 텔러들이 항상
대기, 찾아오는 고객과 1대1 상담을 해준다.
작년 8월 고객플라자 개설이후 텔러로 일하고 있는 이현정씨(24)는
"약관대출이나 보험계약상담을 하려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생명은 단 한번의 방문으로 금융관련 업무를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One-Stop"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별도의 VIP룸도 설치, 고객의 금융비밀을
철저하게 보호해주고 있다.
특히 보험금을 되돌려 받은 고객이 자금이체를 요청하면 전국의 모든
은행으로 송금을 대행해주며 송금수수료까지 회사가 부담한다.
뿐만 아니라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대를 맞이해 일상생활중 일어날수 있는
각종 궁금증을 세무전문가와 상담할수 있어 재테크와 세테크를 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다.
고객플라자 2층에 올라가면 융자팀이 있어 개인대출및 기업대출에 관한
각종 절차를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1, 2층 모두 180평 규모인 고객플라자는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할수 있는
세련되고 안락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게다가 1층 고객플라자 맞은편 영화관엔 52인치 초대형 프로젝션 TV를 통해
영상과 음악을 즐길수 있다.
이곳에선 음악회도 수시로 열려 방문고객 및 빌딩에 근무하는 직장인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생명 정원양 홍보팀장은 "고객플라자를 찾는 고객들에게 금융업무는
물론 문화적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및 공간을 마련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국민생명 본사사옥은 1층 로비벽면에 유명작가의
그림이 장식돼 있다.
건물밖 야외에는 바람을 쐴수 있는 소공원도 있어 건물안팎이 자주 드라마
촬영장소로 등장한다.
이와함께 1층에 제일은행 공덕동지점이, 3층에는 LG증권 마포지점이 각각
위치하고 있어 종합금융빌딩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고객플라자를 찾는 고객은 하루평균 50명이상.
가끔 지역 케이블TV에서 주최하는 노래자랑이라도 열리는 날이면 지역
주민들로 붐빈다고.
보험사 고객창구가 마포지역의 명물인 "종합금융및 문화센터"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문의 (02) 3271-4521~8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