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시대임에도 불구,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레저인구의 증가로 인해 주말에는 특히 그렇다.

그런데 야간열차를 이용할 경우 몇가지 개선했으면 하는 불편사항이 있다.

첫째, 야간열차의 객실등이 너무 밝다는 점이다.

밤새 열차를 타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객차등을 조도가 약한 것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둘째, 음료수의 문제다.

대부분 수시간씩 열차안에서 머물러있게 되므로 음료수가 공급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차내에 공급되고 있는 물은 일반인들이 거의 마시지 않는 수돗물
이다.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정수하거나 끓여 위생적인 물을 공급해 주었으면
한다.

셋째, 열차내에 공중전화를 설치해 이용할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갑자기 긴급한 일이 발생했거나 잊고 있었던 일등에 이용하도록 말이다.

이견기 <대구 달서구 진천동>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