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전자업체 마쓰시타(송하)는 미 흥행업체 MCA와 공동으로 디지털비디오
디스크(DVD)용 영화를 제작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일본경제)신문이 31일 보도했다.

DVD는 극장영화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콤팩트디스크에 수록, 안방에서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기술이다.

마쓰시타는 오는 연말께 DVD플레이어 시판에 들어가기 앞서 소프트웨어
공급선을 물색해 오던 중 이번 합작회사를 설립케 됐다.

합작회사는 마쓰시타의 전액출자로 1일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되며 마쓰시타
와 MCA의 직원을 고용, 월간 20~40개 DVD소프트웨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설회사의 자본금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쓰시타는 지난해 MCA의 주식 80%인 57억달러 상당을 캐나다 주류업체
시그램에 매각했지만 멀티미디어사업에선 MCA와 협력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