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민속악연주단(예술감독 박종선)은 2~3일 오후7시30분 국립
국악원소극장에서 민속음악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박감독 취임후 처음 갖는 무대로 서용석 김일구 이춘희
강정숙 김청만 원장현씨등 민속악명인들이 총출연한다.

첫날에는 "산조합주"와 판소리"적벽가","태평소 시나위와 실내악합주"등
생동감 넘치는 민속기악곡을 소개하고,둘째날에는 각지방의 풍물가락인
"영남가락""설장구가락""호남우도굿""웃다리풍물"과 "성주풀이""판굿"등
사물놀이 연주가 이어진다.

특히 독주형식의 기악곡인 산조를 40분짜리 관현악합주로 편곡한 "산
조합주"와 태평소 시나위를 북 장구 꽹과리등 타악기와 관현악기로 재구
성한 "태평소 시나위와 실내악합주"를 연주해 현대적 감각의 민속악을 들
려줄 예정. 사물놀이 공연에는 남기문 조갑용 최병삼 박은하 백진석 김수
용등 사물놀이팀이 출연,풍성한 풍물가락과 노래 춤 놀이등이 어우러진
신명난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580-3037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