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전체의 45% .. '95년 인구/주택 총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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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여전히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의 탈대도시
현상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또 아파트가 5년전보다 2배이상 증가한 반면 이농과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비어있는 집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인구 와 주택분포의 변화는 분당 일산 평촌 등 대규모 신도시
건설이 국민들의 생활패턴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5년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집계)"에 나타난
주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신도시로 인구 몰린다
= 지난해 서울의 인구는 1천22만9천명으로 5년전인 90년의 1천61만3천명
보다 38만4천명 감소했다.
전국 인구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4%에소 22.9%로 1.5% 포인트
낮아졌다.
서울을 떠난 인구는 주로 신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신도시가 집중되어있는 경기도의 인구는 6백6만명에서 7백65만명으로
26% 늘었다.
경기도의 인구비중도 14.0%에서 17.2%로 커져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 요충지인 인천의 인구비중도 4.4%에서 5.2%로 올라갔다.
이에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비중은 45.3%로 90년의 42.8%에
비해 2.5%포인트 높아져 서울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도시를 떠난다
= 서울과 부산의 인구가 지난 25년 인구총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감소하는등 탈대도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비중은
47.8%로 지난 90년의 48.1%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의 인구는 90년 3백85만명에서 지난해는
3백81만명으로 4만명가량 줄어들어 인구비중도 8.9%에서 8.5%로
낮아졌다.
서울 부산을 제외한 대구 광주 대전 등도 인구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나 증가세는 크게 꺽이는 모습이었다.
<>남초비중이 심화된다
= 총인구중 남자는 2천2백39만명, 여자는 2천2백20만명으로 여자
1백명당 남자의 비율인 남여 성비는 100.9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전체의 성비인 만큼 청소년 유아의 경우 성비 불균형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추정됐다.
남녀성비는 지난 85년 100.2, 90년 100.7 이었으나 최근들어 남초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파트가 늘어난다
= 총주택수는 9백57만9천호로 90년의 7백35만7천호보다 30.2%
(2백22만호)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백44만호로 90년보다 1백17% (1백82만호)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와 대전의 경우는 아파트비중이 전체 주택의 50%를 넘어섰을 정도다.
단독주택은 4백38만호로 5년전에 비해 34만호 (7.3%) 감소했다.
한편 전국에 빈집은 36만3천호로 90년보다 16만6천호 (84.8%) 늘어나는
등 총주택에 대한 빈집비율이 2.7%에서 3.8%로 높아졌다.
빈집의 증가는 주로 이농으로 인한 농촌의 빈집과 도시지역의 미입주
아파트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
현상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또 아파트가 5년전보다 2배이상 증가한 반면 이농과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비어있는 집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인구 와 주택분포의 변화는 분당 일산 평촌 등 대규모 신도시
건설이 국민들의 생활패턴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5년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집계)"에 나타난
주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신도시로 인구 몰린다
= 지난해 서울의 인구는 1천22만9천명으로 5년전인 90년의 1천61만3천명
보다 38만4천명 감소했다.
전국 인구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4%에소 22.9%로 1.5% 포인트
낮아졌다.
서울을 떠난 인구는 주로 신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신도시가 집중되어있는 경기도의 인구는 6백6만명에서 7백65만명으로
26% 늘었다.
경기도의 인구비중도 14.0%에서 17.2%로 커져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 요충지인 인천의 인구비중도 4.4%에서 5.2%로 올라갔다.
이에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비중은 45.3%로 90년의 42.8%에
비해 2.5%포인트 높아져 서울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도시를 떠난다
= 서울과 부산의 인구가 지난 25년 인구총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감소하는등 탈대도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비중은
47.8%로 지난 90년의 48.1%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의 인구는 90년 3백85만명에서 지난해는
3백81만명으로 4만명가량 줄어들어 인구비중도 8.9%에서 8.5%로
낮아졌다.
서울 부산을 제외한 대구 광주 대전 등도 인구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나 증가세는 크게 꺽이는 모습이었다.
<>남초비중이 심화된다
= 총인구중 남자는 2천2백39만명, 여자는 2천2백20만명으로 여자
1백명당 남자의 비율인 남여 성비는 100.9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전체의 성비인 만큼 청소년 유아의 경우 성비 불균형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추정됐다.
남녀성비는 지난 85년 100.2, 90년 100.7 이었으나 최근들어 남초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파트가 늘어난다
= 총주택수는 9백57만9천호로 90년의 7백35만7천호보다 30.2%
(2백22만호)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백44만호로 90년보다 1백17% (1백82만호)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와 대전의 경우는 아파트비중이 전체 주택의 50%를 넘어섰을 정도다.
단독주택은 4백38만호로 5년전에 비해 34만호 (7.3%) 감소했다.
한편 전국에 빈집은 36만3천호로 90년보다 16만6천호 (84.8%) 늘어나는
등 총주택에 대한 빈집비율이 2.7%에서 3.8%로 높아졌다.
빈집의 증가는 주로 이농으로 인한 농촌의 빈집과 도시지역의 미입주
아파트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