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에 이어 강원은행이 보유중이던 국민투신주식을 수일내에
처분한다.

29일 강원은행 관계자는 국민투신주식 매각을 위한 협상이 상당히
진척됐다고 밝히고 이주내에 매각처,매각규모,매각대금등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거래소를 통해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대그룹 관련 기업들이 보유한 국민투신지분율은 3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강원은행은 지난달 그룹의 국민투신 주식 매입대열에
동참,이회사 주식 119만9,999(지분율 9.99%)을 매입했다.

현대그룹은 올해 1월말부터 2월초에 걸쳐 현대증권과 관계사를 통해 국
민투신 주식 51%를 사들였다가 정부의 제동에 걸려 관계사 매입분을 되팔
기로 한 바 있다.

이에따라 현대시멘트가 지난9일 보유중이던 국투주식 가운데 83만9,000
주(지분율 6.99%)를 부국증권에 매각키로 계약했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