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던 부천시 작동~구로구 고척
동간 4.1km의 도로개설공사가 본격 추진돼 내년말 완공된다.

또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경기도 광명시를 연결하는 기아대교를 왕복 6차선
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오는 98년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27일 경기도 인천 및 서울시의 교통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
데 광역교통정책협의회를 갖고 경기도가 상정한 이들 2가지 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 기아대교 확장공사와 함께 기아대교에서 광명시 소하2동으로
이어지는 길이 1천3백여m의 왕복6차선도로도 새로 개설키로 했다.

강동역과 하남시를 연결하는 10.5km 구간의 경전철 건설에 대해서는
사업주체인 강동구와 하남시 민자유치사업체등 3자의 합의에 따라
추진키로 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