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보유 곡물 회수...거부자 등엔 총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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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식량을 회수하고 있고 식량 암거래자와
양곡공출거부자 등에 대해서는 총살형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을 비롯한 각지의 농민시장에서 식량불
법거래가 늘어나자 주민들이 텃밭에서 경작해 보관하고 있는 곡물에 대한 회
수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중앙 및 지방에 전담조직을 신설,주민들이 선호하는 외화
상점물품과 세관몰수품 등 이른바 "우대물자"와 주민보유양곡을 교환하는 방
법을 사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텃밭생산곡물 배급식량절약분 횡령.절취된 국가양곡 등
의 암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김정일의 권력승계시 비축양곡을 주민들에게 일시에
공급,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높여 추대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으로 당
국은 분석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
양곡공출거부자 등에 대해서는 총살형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을 비롯한 각지의 농민시장에서 식량불
법거래가 늘어나자 주민들이 텃밭에서 경작해 보관하고 있는 곡물에 대한 회
수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중앙 및 지방에 전담조직을 신설,주민들이 선호하는 외화
상점물품과 세관몰수품 등 이른바 "우대물자"와 주민보유양곡을 교환하는 방
법을 사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텃밭생산곡물 배급식량절약분 횡령.절취된 국가양곡 등
의 암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김정일의 권력승계시 비축양곡을 주민들에게 일시에
공급,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높여 추대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으로 당
국은 분석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