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계열의 공장자동화 전문업체인 포스콘과 포철산기는 프로젝트
수주및 실행등 대외영업을 공동 수행키로 하는 업무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협약을 통해 포스콘은 전기 계장 컴퓨터부문을,포철산기는
기계부문을 전담,체계적인 공동 영업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두 회사가 공동참여하는 사업에 대한 발주자와의 계약은 산업 단위별로
단독 또는 공동명의으로 맺되 각각 고유부문을 담당키로 했다.

이를위해 두 회사는 실무책임팀을 만들어 매월 한번씩 본부장과 분야별
팀장이 참석하는 정기 모임을 갖고 수주와 기술정보를 교환키로 했다.

업무기본협약 기간은 2년간이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자동으로 1년씩 연
장된다.

양사는 현재 공동입찰로 참여하고 있는 영종도 신공항 물류자동화 설비
공급사업을 시작으로 대형 공공사업등 대외사업 공동 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철강 발전 환경분야등 산업 전반의 전기 계장 컴퓨터일괄엔지니어링
능력을 갖고 있는 포스콘과 산업기계 제작및 시공능력을 보유한 포철산기가
전략적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상호보완적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포철관계자는 밝혔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