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음양곽과 천마, 건조 누에고치 등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있다.
22일 경동약령시장에 따르면 양기증진제인 음양곽이 채취부진에 따른
재고고갈로 이달들어 6백g당 1만원이 또 올라 3만원선을 형성, 연초의
1만1천원보다 거의 3배나 뛰어 올랐으나 그나마도 현물이 없어 실질적인
거래가 극히 부진한 상태이다.
또 진정제로 사용되는 천마도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상품이
6백g당 5천원이 껑충 뛰어 2만5천원을 호가하고있으나 이역시 현물이
없어 거래가 이루어지지않고있는 실정이다.
당뇨치료에 사용되는 건조 누에고치도 5령3일짜리가 6백g당 7만원을
호가하고있으나 품귀상태가 장기화되고있어 소비자들의 구매가 어려운
상태이다.
골다공치료제인 홍화씨도 6백g당 2만원이나 껑충뛴 6만원선에 보혈
강장제인 복령과 안정제인 대계 또한 상품이 이달들어 6백g당 1천원씩
올라 1만1천원씩에 판매되고있다.
소화제인 갈근과 피부치료제인 어성초도 상품이 6백g당 3백원씩 올라
2천5백원과 6천5백원에 소화제인 목과와 풍예방제인 목통은 6백g당 2백원씩
오른 2천원씩에 판매되고있다.
폐보호제인 반하도 상품이 6백g당 1천1백원이 뛰어 1만5천5백원에
거래되고있고 간치료제인 인진과 냉, 대하치료제인 익모초도 6백g당
5백원과 3백원이 올라 2천5백원씩을 형성하고있다.
이밖에도 올들어 피부 치료제인 지실이 35% 올라 6백g당 1만1천5백원,
소화제인 택사가 16% 뛰어 5천원에 혈액순환제인 구기자는 1만2천원에
해소, 천식치료제인 나복자는 11% 올라 2천원을 각각 형성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봄철을 맞아 부분적으로 한약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약 규격화실시와 값이싼 중국 한약재의 대량 수입으로
앞으로 큰폭의 상승세는 없을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