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이스라엘 북부지역' .. 세계인의 영원한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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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옆으로 나귀와 낙타가 지나가고 초현대적인 건물옆에 고대유적이
남아 있는가 하면, 코란 읽는 소리와 교회종소리, 유대인들의 뿔피리 소리가
교차하는 이슬라엘.
예루살렘을 비롯한 정지순례를 마친 여행객의 피로를 눈부신 지중해변의
백사장과 옥색빛 호수, 밤의 환상적 달풍경이 풀어주는 곳.
곳곳이 성경의 무대요 역사의 현장인 나라지만 탈무드가 탄생한 티베리아와
성모마리아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고지받은 나사렛이 있는 갈릴리호수 지역
에도 일년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갈릴리호수 지역은 이스라엘에서도 자연경관이 가장 수려한 곳.
옛부터 많은 물고기를 잡을수 있어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수 선교활동의 주무대였다.
주변에 베드로가 살던 가버다움 마을이며 빵과 물고기의 기적을 행하던
들판, 산상보훈의 설교가 있었던 언덕이 있다.
호수 북쪽으로 가면 예수가 8가지 복을 가르쳤다는 팔복교회가 있으며
그곳을 내려오면 유명한 오병이어 기념교회가 있다.
호숫가에 위치한 노프 기노사 키부츠안에는 B.C.40~서기 100년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판명된 예수당시의 배가 보존돼 있다.
1986년 심한 가뭄으로 인근 어부형제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길이가 20m로
형태는 거의 완전에 가깝다는 현지인의 설명이다.
이곳에 들리면 17분짜리 한국어 더빙판 영화도 보여준다.
또 한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자 호수를 달리는 "지저스 보트"선 애국가연주
와 태극기게양식까지 한다.
인근 식당가에선 농어의 일종인 일명 "베드로고기"가 주요메뉴로 등장
하는데 베드로가 예수를 위해 잡아 바쳐졌다해서 유명하다.
이스라엘 최대의 생명수인 갈리리호수는 이름만 호수이지 워낙 넓어
바다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남북길이 21km, 평균너비 12km, 전체둘레 52km.
수면은 해수면보다 210m나 낮다.
<>.호수 남서안에 위치한 티베리아는 이 지역 최대의 휴양도시 현재
"핫 스프링"이라는 이름의 최고급 온천을 비롯해 각종 휴양리조트 타운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유대지식인들의 집회장소이기도 했으며 탈무드가 완성된 곳이기도 하다.
예수가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는 요르단강 침례소도 이곳에
있는데, 늘 순례인파로 북적인다.
<>.티베리아서 버스로 40분정도 서쪽으로 가면 작은 언덕에 둘러싸인
벽촌마을이 나온다.
베들레헴서 예수를 낳은 마리아가 남편 요셉과 생활을 시작한 이곳이
바로 고도 나사렛.
인구 10만의 아랍도시이며 도시 전체는 이태리풍으로 많은 교회와 수도원이
있다.
이곳엔 천사 가브리엘이 동립녀 마리아에게 예수수태 사실을 알게 해
주었다는 장소, 곧 마리아가 살던 집터라고 전해지는 장소에 마리아수태
고지 교회가 서있다.
1955년에 짓기 시작하여 1966년에 완성된 중근동 최대규모의 교회이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교회건축가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무지오가 설계해
최상급 찬사를 받은 걸작품이다.
창문은 모두 색유리이며, 모자이크로 구성된 바닥이 아름답고 특히 한복
입은 한국여인의 그림도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외에 교회옆에 요셉이 살았다는 지하2층의 집이 보존돼 있고 마리아가
물을 길었다고 하는 우물이 있는데 지금은 돌벽에 수도꼭지가 나와 있다.
<>.나사렛 도로를 따라 다시 서쪽으로 가면 지중해연안에 인구 30만의
이스라엘 제3의 도시 하이파가 자태를 드러낸다.
항구에 면하여 길게 언덕이 나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성서에 등장하는
갈맬산위에 세워져 있다.
지금은 이스라엘의 첨단산업과 공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페르시아에서 시작된 바하이교의 본산사원이 있는데 정원이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명소로 손꼽힌다.
[[[ 교통및 숙식정보 ]]]
작년 서울~텔아비브간 대한항공 직항로가 개설됐다.
주1회 월요일에 출발하며 13시간정도 소요된다(돌아올때는 기류영향으로
11시간) 직항편외에 주2회의 서울~카이로편을 이용해도 된다.
또 유럽각국을 경유해 갈 수도 있고 카이로에서 버스로 국경을 건너도
된다.
입국 사증은 필요없으나 공항 보안검색이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스라엘엔 300여개의 호텔이 있으며 딜럭스급은 150~200달러, 고급호텔은
더블룸이 100달러 정도.
물론 더블룸 50~80달러를 받는 싼 곳도 있으며, 키브츠서 운영하는 호텔도
있다.
돼지고기.비늘없는 생선은 먹지 못하며 육류와 유제품을 같이 먹지도
못한다.
성지순례를 전문으로하는 여행사를 이용하면 편리하며, 자세한 정보를
원할땐 이스라엘 관광부 서울사무소(738-0882)서 얻을수 있다.
< 김홍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
남아 있는가 하면, 코란 읽는 소리와 교회종소리, 유대인들의 뿔피리 소리가
교차하는 이슬라엘.
예루살렘을 비롯한 정지순례를 마친 여행객의 피로를 눈부신 지중해변의
백사장과 옥색빛 호수, 밤의 환상적 달풍경이 풀어주는 곳.
곳곳이 성경의 무대요 역사의 현장인 나라지만 탈무드가 탄생한 티베리아와
성모마리아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고지받은 나사렛이 있는 갈릴리호수 지역
에도 일년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갈릴리호수 지역은 이스라엘에서도 자연경관이 가장 수려한 곳.
옛부터 많은 물고기를 잡을수 있어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수 선교활동의 주무대였다.
주변에 베드로가 살던 가버다움 마을이며 빵과 물고기의 기적을 행하던
들판, 산상보훈의 설교가 있었던 언덕이 있다.
호수 북쪽으로 가면 예수가 8가지 복을 가르쳤다는 팔복교회가 있으며
그곳을 내려오면 유명한 오병이어 기념교회가 있다.
호숫가에 위치한 노프 기노사 키부츠안에는 B.C.40~서기 100년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판명된 예수당시의 배가 보존돼 있다.
1986년 심한 가뭄으로 인근 어부형제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길이가 20m로
형태는 거의 완전에 가깝다는 현지인의 설명이다.
이곳에 들리면 17분짜리 한국어 더빙판 영화도 보여준다.
또 한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자 호수를 달리는 "지저스 보트"선 애국가연주
와 태극기게양식까지 한다.
인근 식당가에선 농어의 일종인 일명 "베드로고기"가 주요메뉴로 등장
하는데 베드로가 예수를 위해 잡아 바쳐졌다해서 유명하다.
이스라엘 최대의 생명수인 갈리리호수는 이름만 호수이지 워낙 넓어
바다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남북길이 21km, 평균너비 12km, 전체둘레 52km.
수면은 해수면보다 210m나 낮다.
<>.호수 남서안에 위치한 티베리아는 이 지역 최대의 휴양도시 현재
"핫 스프링"이라는 이름의 최고급 온천을 비롯해 각종 휴양리조트 타운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유대지식인들의 집회장소이기도 했으며 탈무드가 완성된 곳이기도 하다.
예수가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는 요르단강 침례소도 이곳에
있는데, 늘 순례인파로 북적인다.
<>.티베리아서 버스로 40분정도 서쪽으로 가면 작은 언덕에 둘러싸인
벽촌마을이 나온다.
베들레헴서 예수를 낳은 마리아가 남편 요셉과 생활을 시작한 이곳이
바로 고도 나사렛.
인구 10만의 아랍도시이며 도시 전체는 이태리풍으로 많은 교회와 수도원이
있다.
이곳엔 천사 가브리엘이 동립녀 마리아에게 예수수태 사실을 알게 해
주었다는 장소, 곧 마리아가 살던 집터라고 전해지는 장소에 마리아수태
고지 교회가 서있다.
1955년에 짓기 시작하여 1966년에 완성된 중근동 최대규모의 교회이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교회건축가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무지오가 설계해
최상급 찬사를 받은 걸작품이다.
창문은 모두 색유리이며, 모자이크로 구성된 바닥이 아름답고 특히 한복
입은 한국여인의 그림도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외에 교회옆에 요셉이 살았다는 지하2층의 집이 보존돼 있고 마리아가
물을 길었다고 하는 우물이 있는데 지금은 돌벽에 수도꼭지가 나와 있다.
<>.나사렛 도로를 따라 다시 서쪽으로 가면 지중해연안에 인구 30만의
이스라엘 제3의 도시 하이파가 자태를 드러낸다.
항구에 면하여 길게 언덕이 나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성서에 등장하는
갈맬산위에 세워져 있다.
지금은 이스라엘의 첨단산업과 공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페르시아에서 시작된 바하이교의 본산사원이 있는데 정원이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명소로 손꼽힌다.
[[[ 교통및 숙식정보 ]]]
작년 서울~텔아비브간 대한항공 직항로가 개설됐다.
주1회 월요일에 출발하며 13시간정도 소요된다(돌아올때는 기류영향으로
11시간) 직항편외에 주2회의 서울~카이로편을 이용해도 된다.
또 유럽각국을 경유해 갈 수도 있고 카이로에서 버스로 국경을 건너도
된다.
입국 사증은 필요없으나 공항 보안검색이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스라엘엔 300여개의 호텔이 있으며 딜럭스급은 150~200달러, 고급호텔은
더블룸이 100달러 정도.
물론 더블룸 50~80달러를 받는 싼 곳도 있으며, 키브츠서 운영하는 호텔도
있다.
돼지고기.비늘없는 생선은 먹지 못하며 육류와 유제품을 같이 먹지도
못한다.
성지순례를 전문으로하는 여행사를 이용하면 편리하며, 자세한 정보를
원할땐 이스라엘 관광부 서울사무소(738-0882)서 얻을수 있다.
< 김홍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