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항공기제작사인 사브사가 중소형항공기인 포커시리즈 생산라인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사브사 대변인은 이날 네덜란드에 있는 포거사에 인수추진팀을 파견해
생산라인의 인수를 전제로 수익성여부를 정밀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커사는 지난15일 파산한 네덜란드의 항공기제작사로 F-50, F-70, F-100
등을 생산해 왔다.

포커사의 지배주주인 네덜란드정부는 그동안 포커사의 일괄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원매기업을 찾지 못해 파산처리했다.

또 스웨덴의 방산업체인 FFV아에로테크사도 파산한 포커사의 부품생산사업
을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덜란드정부는 파산한 포커사의 사업부가운데 수익성이 있는 항공기
정비사업부분을 "포커에비에이션"이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만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