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전신전화(NTT)가 인도에 1천억엔을 투자해
오는 97년 6월부터 전화서비스를 개시한다.

NTT는 인도의 고엔카그룹,일본의 이토추(이등충)상사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올해초 국제입찰에 참여,지난주 인도정부로부터 인도남부의
타밀나두지구의기본전화서비스사업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이들 3사컨소시엄은 인도정부와 이지역 전화사업라이센스계약의
세부사항을 논의중이며 기존전화사업자와도 상호접속교섭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NTT는 올해 6월쯤 세부계약이 체결되면 1년후인 내년
6월께 본격적인 전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NTT는 최저 10%를 출자하여 고엔카그룹(51%이상)과 함께 자본금
1천억엔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해 타밀나두지역의 유선전화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내전화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