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단순한 동작이다.

퍼터를 짧게 뒤로 움직였다가 그대로 앞으로 밀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왜 실수가 많을까.

그 원인의 상당부분은 몸의 정렬을 잘못한 결과이다.

골퍼(오른손잡이)들이 스퀘어 스탠스를 취하면 시야가 제약받고, 왼쪽
어깨로 인해 왼팔의 원활한 움직임이 방해받을 수있어 홀보다 오른쪽을
겨냥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임팩트시 헤드페이스가 닫히거나 헤드를 당기면서 아웃-투-인의
스트로크를 낳는다.

볼은 홀 왼쪽으로 가버리는 것이다.

오픈스탠스는 이같은 난점을 해결해준다.

특히 쇼트퍼팅에서는 오픈스탠스가 효과적이다.

쇼트퍼팅의 중압감이 클수록 폴로스루를 크게 해주어야 하는데 오픈스탠스
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왼발을 20~30도 정도 오픈시키되 퍼터헤드는 홀을 향해 똑바로 움직이게끔
정상적 스트로크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