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대만 산푸자동차와 합작으로 대만 인근에 연산 1만2천대규모
의 승용차 조립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관계자는 18일 "현대자동차 현지대리점이 대만에 1만2천대규모의 승
용차 합작공장을 짓기로 산푸자동차측과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현지대리점이 공장건설에 따른 지원을 요청해 올 경우 적극 검토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현대가 대만에 진출할 경우 조립공장 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기술등을 지
원하며 현지 생산차종은 엑센트가 유력시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92년 한국의 단교조치이후 대만정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로 완성차수출이 2년이상 중단됨에 따라 현지에 합작공장건
설을모색해 왔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