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컬렉션 가이드] 미술품 제대로 이해해야 투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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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투자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미술품의 경우 잘 수집하면 장식과 재산증식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정은 물론 기업에서도 알아두면 좋은 미술품수집의 상식및 국내외사례
중심으로 본 컬렉션가이드를 가나화랑(대표 이호재) 산하 가나미술연구소
제공으로 주1회 게재한다.
=======================================================================
전문가가 아닌 일반컬렉터가 미술품을 사고자 할 때 불안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자산가치가 없는 것에 많은 값을 치루고 혼자서만 즐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작가가 개성있고 전망있는 작가인지는 웬만한 전문가도 구분
하기 어렵다.
더욱이 요즘엔 미술대전이나 각종 공모전등 입상자의 실력과 가능성을
알려주는 행사의 권위나 영향이 예전만 못하다.
한마디로 컬렉션의 최소기준도 마련하기 힘들어졌다.
결국 미술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가능성있는 작가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컬렉터가 미술의 흐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나아가 연간 5,000여건이나
되는 전시회중 얼마만이라도 직접 관람하며 안목을 키워야만 한다.
최근 미술시장을 찾는 컬렉터가 가장 먼저 묻는 것은 "앞으로 그림값이
오를까.
해외미술품 수입이 자유화되면 기존의 그림값이 떨어진다는데 당분간
두고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술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미술품가격의 일시적 하락
현상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미술시장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외국영화 직배는 한국영화계를 일순간에 무너뜨릴 것같았지만 오히려 좋은
영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미술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시대 동사회인의 정서를 담고 있는 좋은 그림이 국내미술시장에서 대접을
받으리라는 것은 상식이다.
문제는 거품현상이 가라앉을 때 빚어지는 일시적인 혼란과 침체일 뿐인데
국내시장의 경우 최근 계속된 불황으로 이미 상당한 조정이 이뤄졌다.
세계미술시장의 30%를 차지한다는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사가 최근
4~5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것과 세계미술시장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 또한 국내미술시장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
또 근년의 불황속에서도 인상파대가나 미술사적 평가를 받은 작가들의
좋은 그림은 가격면에서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좋은 컬렉션은
호.불황에 관계없음을 알려준다.
내년부터 해외미술품 수입이 개방된다고 하지만 현재도 수입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지난해 전체 미술시장 매출중 외국작품이 상당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은
한국미술시장이 위축된 것이 아니라 미술시장이 확대된 만큼 외국작품의
수요가 늘었음을 뜻한다.
결국 컬렉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품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높이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투자효과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다.
< 가나미술연구소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
미술품의 경우 잘 수집하면 장식과 재산증식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정은 물론 기업에서도 알아두면 좋은 미술품수집의 상식및 국내외사례
중심으로 본 컬렉션가이드를 가나화랑(대표 이호재) 산하 가나미술연구소
제공으로 주1회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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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아닌 일반컬렉터가 미술품을 사고자 할 때 불안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자산가치가 없는 것에 많은 값을 치루고 혼자서만 즐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작가가 개성있고 전망있는 작가인지는 웬만한 전문가도 구분
하기 어렵다.
더욱이 요즘엔 미술대전이나 각종 공모전등 입상자의 실력과 가능성을
알려주는 행사의 권위나 영향이 예전만 못하다.
한마디로 컬렉션의 최소기준도 마련하기 힘들어졌다.
결국 미술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가능성있는 작가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컬렉터가 미술의 흐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나아가 연간 5,000여건이나
되는 전시회중 얼마만이라도 직접 관람하며 안목을 키워야만 한다.
최근 미술시장을 찾는 컬렉터가 가장 먼저 묻는 것은 "앞으로 그림값이
오를까.
해외미술품 수입이 자유화되면 기존의 그림값이 떨어진다는데 당분간
두고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술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미술품가격의 일시적 하락
현상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미술시장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외국영화 직배는 한국영화계를 일순간에 무너뜨릴 것같았지만 오히려 좋은
영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미술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시대 동사회인의 정서를 담고 있는 좋은 그림이 국내미술시장에서 대접을
받으리라는 것은 상식이다.
문제는 거품현상이 가라앉을 때 빚어지는 일시적인 혼란과 침체일 뿐인데
국내시장의 경우 최근 계속된 불황으로 이미 상당한 조정이 이뤄졌다.
세계미술시장의 30%를 차지한다는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사가 최근
4~5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것과 세계미술시장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 또한 국내미술시장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
또 근년의 불황속에서도 인상파대가나 미술사적 평가를 받은 작가들의
좋은 그림은 가격면에서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좋은 컬렉션은
호.불황에 관계없음을 알려준다.
내년부터 해외미술품 수입이 개방된다고 하지만 현재도 수입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지난해 전체 미술시장 매출중 외국작품이 상당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은
한국미술시장이 위축된 것이 아니라 미술시장이 확대된 만큼 외국작품의
수요가 늘었음을 뜻한다.
결국 컬렉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품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높이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투자효과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다.
< 가나미술연구소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