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자동화기기업체인 동우아펙스(대표 이진견)는 매회마다 수정가능한
오토메틱 리지스터콘트롤러(컬러콘)을 국산화했다.

동우아펙스는 최근 중앙연산처리장치(CPU)와 디지털연산장치등을 부착,실
린더 1회전마다 인쇄불량을 수정할 수 있는 컬러콘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매6회마다 수정가능한 기존제품에 비해 원단손실을 50%정도 절
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품은 각 유니트별로 채널펄스증폭기를 내장,종이인쇄시 반사파를 최
대화해 인쇄의 질을 높게 했다.

오실로스코프도 투채널 모니터방식으로 제작,결함체크를 손쉽게 할 수 있
게했다.

이 회사가 지난 1년2개월동안 2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제품은 그동안 전
량 일본등으로부터 수입해왔다.

이제품은 포장지를 인쇄하는 그라비아인쇄기등에서 인쇄핀트 결함발생시
자동으로 수정,제어하는 장치로 포장지인쇄시 필수적이다.

회사측은 일본산에 비해 가격은 절반수준이면서 성능이 우수해 상당한 수
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베트남 중국등과도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올해 8억원어치를 수출
할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견사장은 "올해부터는 이분야의 아시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정면 도전할 계획"이라며 "내년중 아시아시장의 점유율을 30%까지 끌
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